조선중엽 어린이 미라 발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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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에서 35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미라와 옷이거의 완벽한 형태로 발견됐다.
95년 450년 된 어른 미라가 발견된 적은 있으나 어린이 미라는 처음이다.
단국대 박물관 박성실(朴聖實) 교수팀은 지난달 15일 경기양주군 주내면 광사리 산 48의 20
해평(海平) 윤씨 문중 선산에서 의정부∼양주 도로확장 공사를 위한 분묘 이장 공사중
17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어린이 유해와 아동복 5벌 등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.

가로 117㎝,세로 30㎝ 크기의 목관에 안치된 어린이 유해는 키가 102㎝로 10세 이하로 추정되며,
뒤로 땋은 머리카락과치아,손·발톱,생식기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.
발견 당시바지 한벌과 명주로 만든 누비 동다리형(한 벌의 옷에 색이다른 옷감을 이어 붙여 만든 색동옷)
직령포 2벌을 웃옷으로입고 있었다.

박 교수는 “장의의 깃에 쓰인 비단의 직조 형태 등으로 미뤄 효종이나
숙종 무렵에 조성된 분묘로 추정돼 복식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”이라면서
배냇저고리와 유아용 모자,아버지의 중치막과 누비 바지 1벌,
어머니의 장의 1벌이 곁에있어 부모의 각별한 정과 슬픔을 엿볼 수 있다”고 설명했다.



전영우기자, [대한매일] 2001-12-11 (사회) 뉴스 27면 20판 603자  anselmus@kdaily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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